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숙 "손가락에 '담배근' 발달, 물에 빠져도 꼭 쥔다"…연기 '도넛' 팁 전수도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3-06-09 10:10 송고
('비보티비' 갈무리)
('비보티비' 갈무리)

'노담의 아이콘' 김숙이 담배를 피우는 주요 손가락 사이에 이른바 '담배근'이 발달했다고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숙이는 못 말려. 노담 전문가에게 모나미 볼펜을 주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송은이는 "오늘(5월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이라며 흡연자들의 고민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 흡연자가 "담배 묘기를 하고 싶다. 물레방아까진 성공했는데, 도넛은 죽어도 안 된다"며 팁을 알려달라고 했다.

이에 김숙은 "물레방아 하지 마요. 몸에 더 안 좋을 것 같다"면서도 "도넛은 조금 어렵다. 도넛에는 큰 것과 작은 것이 있다"며 노하우를 술술 읊었다.

시간이 지나도 담배 묘기가 몸에 익은 탓 열심히 설명하던 김숙은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들은 근육에 전완근이 있듯이 '담배근'이라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손가락에 뭘 껴도 빠지지 않는 근육이 발달한다"고 자랑했다.

('비보티비' 갈무리)
('비보티비' 갈무리)

송은이가 "그럼 제가 한 번 빼보겠다. 담배근이 어느 정도 되는지 보겠다"며 김숙의 손가락 사이에 볼펜을 끼운 뒤 힘으로 빼내려 했다. 하지만 볼펜이 꿈쩍도 하지 않자, 송은이는 "여러분, 담배근 있다. 죽어도 안 빠진다"고 감탄했다.

그러자 김숙은 "담배근이 있다. 여기에 담배가 꽂혀있죠? 담배를 떨어트리는 건 하수다. 무슨 일이 있어도, 물에 빠져도 이건 쥐고 있어야 한다. 담배 피우다가 넘어져도, 갑자기 저기서 물바가지가 날아와도 담배는 지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극한 상황에서도 여기서(손가락 사이에서) 빠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숙은 다시 담배 연기로 도넛 만드는 시범을 보여주다가 돌연 "내가 보니까 사연자는 재능 없다. 난 담배 잡자마자 (묘기를) 시작했다. 솔직히 뭐가 멋있냐. 하지 마라"라며 타박했다.

한편 김숙은 과거 유재석과 맞담배를 피우고, 담배를 끊기 위해 금연침을 80개 꽂는 등 '골초'였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sby@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