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소비자 물가가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대형마트 직원이 우유를 진열하는 모습. 2023.6.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대구·경북지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3%대를 나타냈다.

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5월 대구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전월 상승률(3.8%)보다 0.6%p 낮은 수치다. 지난달 1년3개월 만에 기록한 물가 상승률 3%대가 2개월 연속 이어졌다.경북은 전월보다 0.4%p 하락한 3.1%의 상승률을 보여 4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전기·수도·가스요금이 22.7~24.1% 올랐지만 석유류가 17.4~19.5% 내려 물가 둔화세를 주도했다.

4월 대구·경북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13%)이 증가했으나 기계장비(-9.4%)와 전자·영상·음향·통신(-6.3%)은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는 2.7% 줄었지만 재고는 9% 늘었다.대형소매점의 4월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6% 줄었는데, 백화점이 2.1% 증가했고 대형마트는 4.9% 감소했다.

건축 착공 면적과 허가 면적은 전년 동월보다 각각 55.2%, 18.3% 줄었다.

4월 대구·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2만1906가구로 전월 대비 309가구 감소했다.

대구·경북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만1000명(대구 1만명, 경북 2만1000명) 늘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2만2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9000명)을 중심으로,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4만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2만6000명) 위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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