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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이탈리아 감독 "탄탄했던 한국…배준호 굉장히 훌륭한 선수"

김은중호, 이탈리아에 1-2로 져 결승 진출 무산

(라플라타(아르헨티나)=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6-09 09:11 송고 | 2023-06-11 18:19 최종수정
카르민 눈치아타 이탈리아 U20 대표팀 감독이 8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6.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카르민 눈치아타 이탈리아 U20 대표팀 감독이 8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6.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한국을 넘어 사상 첫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한 이탈리아의 카르민 눈치아타 감독이 잘 싸운 태극전사들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3 아르헨티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2로 석패했다.
한국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시모네 파푼디에게 결정적인 프리킥(자유축) 결승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이탈리아에 막혀 3‧4위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김은중호는 오는 12일 오전2시30분 이스라엘과 3위를 놓고 격돌한다.

경기 후 이탈리아의 눈치아타 감독은 "역사적인 결과를 이뤄서 기쁘다"면서도 "아직 마지막 결승전이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이스라엘을 제압한 우루과이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두 팀 모두 U20 월드컵 첫 우승 도전이다.

김은중호의 간판 미드필더 배준호. © AFP=뉴스1
김은중호의 간판 미드필더 배준호. © AFP=뉴스1

눈치아타 감독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위협적인 경기를 펼쳤던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예상했던 대로 힘든 경기를 했다"며 "한국은 축구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갖춘 탄탄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눈치아타 감독은 이날 번뜩였던 배준호(대전)의 활약을 언급했다. 배준호는 여러 차례 멋진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다.

김은중 한국 대표팀 감독도 경기 후 "(배)준호가 여기와서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음에도 책임감을 갖고 모든 것을 쏟아냈다"고 박수를 보냈을 정도다.

눈치아타 감독 또한 "10번(배준호)은 굉장히 훌륭한 선수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자신들의 팀을 돌아본 눈치아타 감독은 "체사데 카사데이, 파푼디 등 어린 선수들은 좋은 기량을 갖췄다"며 "우리가 더 좋은 팀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팀 워크가 중요하다. 우리 팀만의 아이덴티티가 잘 발휘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2023' 준결승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3.6.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2023' 준결승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3.6.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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