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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킬러' 키움 최원태 "운이 좋았을 뿐…강타선 상대 집중했다"

올 시즌 LG전 3전 전승, 2021년부터 4연승 행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06-08 22:29 송고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선발 최원태가 7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6.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선발 최원태가 7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6.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LG 킬러' 로 떠올랐다. 올 시즌만 3전 전승, LG전 4연승의 활약이다.
최원태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13-0 승리를 이끌고 시즌 4승(3패)째를 따냈다.

이날 키움 타선이 장단 20안타로 폭발하며 비교적 손쉽게 승리투수가 됐지만, 최원태의 투구도 빼어났다. 그는 시속 140㎞ 중반대의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투심 등 다양한 구종을 조합하며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LG 타선을 잠재웠다.

그는 특히 지난 4월5일(6이닝 1실점), 5월10일(6이닝 1실점)에 이어 이날까지 LG를 상대로만 3승을 따냈다. 시즌 승수가 4승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LG에게만 대부분의 승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2021년 10월20일부터 LG전 4연승을 달린 최원태는 'LG전'을 의식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단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LG 타선이 리그에서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집중해서 던졌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최원태는 "지난 경기(SSG전)에서 7이닝을 못 채워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오늘은 야수들의 득점지원과 수비 도움, 포수의 리드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에는 작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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