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이정후가 4회말 2사 1루에서 적시 3루타를 치고 있다. 2023.6.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화끈하게 폭발한 타선과 선발투수 최원태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에 완승을 거뒀다.키움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전에서 13-0으로 이겼다.

주중 3연전 1승1무1패를 기록한 키움은 시즌 전적 23승1무33패가 됐다.

반면 LG는 33승2무20패로 2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이날 장단 20안타를 폭발하며 LG 마운드를 폭격했다.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리그 12번째, 통산 1057번째)와 함께 팀 한 경기 최다안타(20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간판 이정후가 2루타와 3루타 등 장타 두 개로 3타점을 올려 최근의 뜨거운 감을 이어갔다. 시즌 초반 부진하던 이정후는 최근 매서운 감을 유지하며 시즌 타율 0.294로 3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정후의 앞뒤로 배치된 김혜성(5타수 4안타 3득점 1타점)과 에디슨 러셀(4타수 4안타 1타점)도 맹타를 휘둘러 타선을 떠받쳤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7이닝동안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오랜만에 타선의 화끈한 지원까지 등에 업으며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LG는 선발 김윤식이 5이닝 12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도 최원태에 틀어막히며 힘도 못 써보고 완패했다.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선발 최원태가 7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6.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키움은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말 김준완,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정후의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이 타점으로 이정후는 개인 통산 500타점(리그 110번째) 고지를 밟았다.

키움은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형종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4회말 또 한 번 키움이 신을 냈다. 키움은 1사 2루에서 김수환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2사 3루에선 김혜성의 적시타가 나왔다. 여기서 이정후의 1타점 3루타, 러셀의 추가 적시타로 7-0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LG는 5회초까지 점수를 뽑지 못하자 오지환, 박동원, 홍창기, 문보경 등 주전들을 대거 교체하며 일찌감치 다음 경기 대비에 나섰다.

키움은 6회말 송성문의 2타점 2루타와 이형종의 추가 적시타로 3점을 보탰다.

8회말에는 김휘집의 적시타로 11점째와 함께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이후 김준완의 2타점 적시타도 터졌다.

키움은 최원태의 호투 이후 8회 윤정현, 9회 김선기를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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