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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단지 돌며 금품 훔친 30대 빈집털이범 '구속 입건'

8일간 1억5000만원 상당 금품 절도...도주 열흘만에 검거

(부산=뉴스1) 박상아 수습기자 | 2023-06-08 20:12 송고
경찰 로고./뉴스1 © News1
경찰 로고./뉴스1 © News1
부산의 아파트 단지를 돌며 1억50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빈집털이범이 검거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30대)를 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8시께 부산 강서구 명지동 한 아파트에서 1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것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명지동 2개 아파트 단지 5개 가구에 침입해 약 1억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및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오후 8시~10시 사이 불이 꺼져있어 빈집으로 보이는 1층 가운데 다용도실,부엌으로 통하는 창이 열려있거나 방범창이 부실한 곳 등 출입이 쉬운 곳만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CCTV 사각지대를 이용하거나 장갑을 사용해 지문을 남기지 않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절도를 저질렀다.

하지만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열흘 만에 기장군 한 카페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가 과거에도 절도죄로 복역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도둑맞은 귀금속 중 일부는 피해자들에게 돌아갔으나 나머지는 이후 장물 수사를 통해 회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ivor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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