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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거리만큼 적립금…범죄피해자 돕는 '우리동네 순찰뱅크'

1㎞ 순찰 때마다 500원 적립…연간 최대 600만원까지
적립금 범죄 피해자,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 활용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2023-06-08 14:56 송고 | 2023-06-08 15:08 최종수정
충북 괴산경찰서와 괴산지역 농·축협, 괴산자율방범연합대는 8일 '우리동네 순찰뱅크' 업무협약을 했다.(괴산경찰서 제공)/뉴스1
충북 괴산경찰서와 괴산지역 농·축협, 괴산자율방범연합대는 8일 '우리동네 순찰뱅크' 업무협약을 했다.(괴산경찰서 제공)/뉴스1

마을 자율방범대가 순찰 활동을 한 거리만큼 적립금을 쌓는 '우리동네 순찰뱅크'가 어려운 이웃에 작은 보탬이 되고 있다.

8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경찰서와 자율방범대, 농·축협이 함께 '우리동네 순찰뱅크'를 시행해 범죄 피해자를 비롯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이 제도는 자율방범대가 1㎞를 순찰할 때마다 500원의 포인트가 쌓인다. 연간 최대 600만원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농협은 600만원어치의 물품을 지원한다.

가령 하루 동안 순찰 활동을 하며 이동(운행)한 거리가 20㎞이면 1㎞당 500원씩 1만원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렇게 1년간 최대 600만원까지 쌓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2만4142㎞의 순찰로 연간 최대인 600만원의 포인트를 모두 채웠고, 이것으로 전기매트를 마련해 범죄 피해자와 홀몸노인 가구 60곳에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도 괴산경찰서와 자율방범대, 농·축협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사회적 약자 돕기에 나섰다.

괴산경찰서는 이날 괴산지역 농·축협, 괴산자율방범연합대와 함께 '마을안심 순찰&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두번째 우리동네 순찰뱅크' 업무협약을 했다.

손휘택 서장은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사회적 약자가 웃을 수 있는 더 안전하고 행복한 괴산이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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