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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소음 시끄럽다" 술취해 난동…경찰에 망치·쇠톱까지 휘두른 60대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23-06-08 14:44 송고
인천 미추홀구 한 공사현장에서 망치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60대 남성을 경찰이 제압하고 있다.(인천경찰청 제공)2023.6.8/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 미추홀구 한 공사현장에서 망치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60대 남성을 경찰이 제압하고 있다.(인천경찰청 제공)2023.6.8/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의 한 노상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 경찰관을 향해 망치와 쇠톱을 휘둘러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3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공사현장에서 경찰관을 향해 망치를 휘둘러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8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주택가 노상에서 "술에 취한 아저씨가 시비를 걸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귀가 조치됐다.

그러나 경찰은 지역순찰을 돌던 중 첫 신고 22분 뒤인 오전 8시30분께 A씨가 망치와 쇠톱을 갖고 공사현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목격했다.
경찰은 A씨를 뒤쫓아갔고, 공사 현장에서 망치로 철제 구조물을 내리치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저지했으나, 망치를 휘두르며 저항하자 테이저건과 삼단봉을 이용해 A씨를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가 휘두른 망치에 B경위와 C경사 등 2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공사 소음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공휴일 오전 주택가에서 자칫 시민에게 큰 위험이 될 수있었으나 경찰관들의 빠른 대처와 상호 협력으로 재빠르게 검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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