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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4월 중국 외 시장 1위 유지…中 CATL, 턱밑까지 추격

K-배터리 3사, 모두 5위권 안에 들어…시장점유율은 하락
CATL, 1.3%p 격차로 2위…"中 업체 해외 진출 본격화 전망"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23-06-08 11:21 송고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배터리 제조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를 비롯해 477사가 참가해 기술 트렌드를 선보인다. 2023.3.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배터리 제조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를 비롯해 477사가 참가해 기술 트렌드를 선보인다. 2023.3.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올해 1~4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SK온과 삼성SDI(006400)도 5위권에 들었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4월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EV·PHEV·HEV)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86.7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중국 기업의 상대적 강세가 더 두드러져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6.0%포인트(p) 하락한 47.4%로 조사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1~4월 배터리 사용량은 24.1GWh로 전년 동기(16.1GWh) 대비 49.2%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와 같은 27.8%로 1위를 유지했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9.5GWh로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15.6%)보다 4.7%p 하락한 10.9%로 집계됐다.

5위인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보다 29.6% 증가했다. 삼성SDI 또한 1~4월 시장 점유율은 8.7%로 전년 동기(10.0%)보다 1.3%p 하락했다.

2위는 중국 CATL로 조사됐다.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23.0GWh로 전년 동기 대비 97.1% 성장,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을 바짝 따라붙었다. 시장 점유율은 26.5%로 전년 동기(20.1%)보다 6.4%p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1.3%p 격차다. 

CATL은 자사 배터리가 탑재되는 테슬라 모델3과 볼보 C40·XC40 Recharge 등 차종의 판매 호조로 급성장했다. 향후 현대자동차의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도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비중국 시장에서 CATL 점유율은 확대될 것이라고 SNE리서치는 전망했다.

SNE리서치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중국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중국 업체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업체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4월 배터리 사용량은 14.9GWh로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다.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17.2%로 집계됐다.

중국 BYD는 620.9%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6위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6%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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