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첫 단독 월드투어. (서울시 제공)

서울관광재단은 이달 방콕과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단독 콘서트 'SUGA | Agust D TOUR 'D-DAY''에 참가해 서울 관광을 홍보한다고 8일 밝혔다.'SUGA | Agust D TOUR 'D-DAY''는 슈가의 첫 솔로 월드투어로, 앞선 북미 투어는 일찌감치 전 회차가 매진됐다.

방콕, 싱가포르의 경우에도 팬들의 성원에 각 2회씩이었던 콘서트 일정이 3회씩으로 늘어났다. 방콕 콘서트는 9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 콘서트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재단은 관객들에게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콘서트 현장에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Pick up your soul, SEOUL!' 이벤트를 진행한다.

'Pick up your soul, SEOUL!'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관련 있는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가장 가고 싶은 곳을 투표하는 이벤트다. 콘서트 방문객 니즈에 맞춰 '성지 순례'가 가능한 서울의 장소를 소개해 관심을 끈다는 취지다.홍보부스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밝은 색깔과 디자인으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Z세대에 맞춰 서울 '현지' 느낌을 살린 요소들을 배치한 포토부스를 만들었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글로벌1팀장은 "지난 3년간 서울에 오고싶어도 올 수 없었던 만큼 엔데믹을 맞아 서울 관광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관광객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