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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베컴이 소유한 마이애미로 이적…바르샤‧사우디 대신 미국 선택

"새로운 축구·인생 즐기기로 결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06-08 07:42 송고 | 2023-06-08 08:12 최종수정
메국 메이저리그(MLS) 사커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 © AFP=뉴스1
메국 메이저리그(MLS) 사커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 © AFP=뉴스1

리오넬 메시(36)가 23년의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미국 마이애미로 향한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결정했다"고 직접 밝혔다.

마이애미 구단 역시 구단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의 영입을 알렸다.

이로써 지난 2000년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소년팀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메시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PGS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메시의 다음 행선지로 친정팀 바르셀로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 마이애미 등이 거론됐다.
알힐랄이 메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알힐랄은 무려 연봉 4억유로(약 5600억원)의 거액을 메시에게 제시했다.

친정팀 바르셀로나도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바르셀로나에게 제의를 받은 메시 역시 친정팀 복귀를 원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난관 탓에 메시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못했다.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소유 중인 마이애미는 연봉 5000만유로(약 700억원)를 메시에게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는 또 세계적인 기업 애플과 아디다스의 지원을 받으면서 메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영국 매체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애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는 MLS 중계권을 갖고 있는데, 중계 패키지 수익의 일부를 메시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MLS 공식 스폰서이자 메시의 스폰서인 아디다스도 MLS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메시와 공유하기로 했다.

메시는 "새로운 방식으로 축구를 하고 내 인생을 더 즐기기로 결심했다. 전처럼 승리에 대한 열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지만 보다 차분한 삶을 보내고 싶다"며 "가족과 내 인생을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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