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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동점골' 서울, 인천과 '경인더비'서 1-1 무…3위 도약(종합)

전북은 대구 1-0으로 꺾고 홈 3연승
광주, '최하위' 수원에 4연패 안기며 3연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06-07 21:46 송고
7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황의조가 동점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6.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7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 서울 황의조가 동점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6.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FC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인 더비에서 황의조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 4위에서 3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렸다.
전북 현대는 안방에서 3연승을 질주했고, 광주FC는 '꼴찌' 수원 삼성에 4연패를 안기며 3연승을 달렸다. 최근 부진했던 대전하나시티즌은 강원FC 원정에서 승리,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서울은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비록 원했던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승점 1점을 획득, 8승4무5패(승점 28‧30득점)가 되면서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8‧26득점)를 다득점에서 앞서 3위에 올랐다.

인천은 홈에서 리그 7경기 연속 무승(5무2패) 부진이 이어지며 9위(4승7무6패·승점 19)에 머물렀다.
치열함을 자랑하는 경인 더비에서 먼저 앞서간 쪽은 홈팀 인천이었다. 인천은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김보섭이 시도한 크로스를 제르소가 몸을 날리며 슈팅,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황의조, 나상호 등 국가대표 공격수들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이 번번이 빗나가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답답하던 서울 공격의 해결사는 황의조였다. 황의조는 후반 7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 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황의조는 지난 4월22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 득점 이후 8경기 만에 골맛을 보며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동점골로 주도권을 가져온 서울은 오스마르, 일류첸코, 고요한 등을 차례로 투입하면서 인천 골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서울의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교함이 떨어져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 현대의 송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의 송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를 1-0으로 제압했다.

홈 3연승을 이어간 전북은 7승3무7패(승점 24‧20골)가 되면서 6경기 만에 패배한 대구(6승6무5패‧승점 24‧19골)를 8위로 밀어내고 7위에 자리했다.

두 팀이 준비한 경기 방식은 완전 달랐다. 전북은 중원에서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대구는 뒤로 잔뜩 물러선 뒤 세징야, 에드가, 고재현을 활용한 역습으로 한방을 노렸다.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 작업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전반 26분 하파 실바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45분 동안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격에서 답답함을 남겼다. 이에 직전 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결승골을 합작한 조규성과 아마노 준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 변화가 적중했다.

두 선수의 투입과 함께 공격에 활기를 띤 전북은 후반 12분 선제 득점을 올렸다. 송민규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발로 감아 차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후 대구는 미드필더 이용래를 빼고 공격수 바셀루스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전북은 대구의 반격이 거세지자 개인 돌파 능력이 좋은 문선민을 투입하면서 대구 수비에 부담을 줬다.

전북의 의도대로 대구는 문선민의 역습을 의식, 공격이 움츠러들었다. 이후 전북은 정태욱과 박진섭 등을 중심으로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1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광주FC에 3연승을 안긴 토마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에 3연승을 안긴 토마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는 안방에서 토마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수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에 안병준에게 선제골을 내준 광주는 후반 23분 토마스의 마수걸이 골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45분에 나온 토마스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3연승을 이어간 광주는 7승3무7패(승점 24‧23골)로 다득점에서 전북에 앞서며 6위에 올랐다.  

반면 리그 4연패를 당한 수원은 2승2무13패(승점 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인 수원은 감독을 교체했지만 새로운 수장 밑에서도 6경기 중 단 1승에 그치는 등 부진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전은 강원 원정에서 주세종의 결승골로 2-1로 승리, 5경기 만에 웃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3패로 부진했던 대전은 이날 승리로 7승4무6패(승점 25)가 되면서 5위를 마크했다. 강원은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이 이어지면서 2승6무9패(승점 12)로 11위에 그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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