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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결승골' 전북, 대구 1-0 제압…홈 3연승 행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06-07 20:59 송고
전북 현대의 송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의 송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송민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안방에서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대구FC를 1-0으로 제압했다.
홈 3연승을 이어간 전북은 7승3무7패(승점 24‧20골)가 되면서 6경기 만에 패배한 대구(6승6무5패‧승점 24‧19골)를 앞질렀다.

두 팀이 준비한 경기 방식은 완전 달랐다. 전북은 중원에서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대구는 뒤로 잔뜩 물러선 뒤 세징야, 에드가, 고재현을 활용한 역습으로 한방을 노렸다.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 작업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전반 26분 하파 실바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45분 동안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격에서 답답함을 남겼다. 이에 직전 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를 상대로 결승골을 합작한 조규성과 아마노 준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 변화가 적중했다. 
두 선수의 투입과 함께 공격에 활기를 띤 전북은 후반 12분 선제 득점을 올렸다. 송민규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발로 감아 차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후 대구는 미드필더 이용래를 빼고 공격수 바셀루스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전북은 대구의 반격이 거세지자 개인 돌파 능력이 좋은 문선민을 투입하면서 대구 수비에 부담을 줬다.

전북의 의도대로 대구는 문선민의 역습을 의식, 공격이 움츠러들었다. 이후 전북은 정태욱과 박진섭 등을 중심으로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1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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