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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의 6월' 또 무너진 양현종, SSG전 4⅓이닝 7실점

6월 평균자책점 22.74 부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06-07 20:33 송고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2023.5.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2023.5.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35)이 6월 들어 치른 2경기 연속 난타를 당하며 대량 실점을 했다.

양현종은 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양현종은 지난 5월27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3승이자 통산 162승을 거두며 KBO리그 통산 최다승 단독 2위에 올랐지만 이후 2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양현종은 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9실점으로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실점 오점을 남겼고 5일 만에 등판한 이날 경기에서도 무너졌다.

구위가 확연히 떨어진 양현종의 6월 평균자책점은 무려 22.74(6⅓이닝 16실점)에 이른다. 5월까지 2.29였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4.55까지 치솟았다.
이날 초반 주도권은 KIA가 잡았다. 1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형우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뽑았고, 양현종도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양현종은 SSG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초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양현종은 강진성과 최지훈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최정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하재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태곤에게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KIA 타선이 3회말 소크라테스가 3점 홈런을 때려 전세를 뒤집었으나 양현종이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양현종은 4회초 2사 후 최지훈과 박성한, 최정, 에레디아에게 4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또 3실점을 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구종을 공략 당했다.

5회초에도 양현종이 마운드를 지켰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

SSG 타선은 오태곤이 비디오판독 끝에 2루타를 때린 뒤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식이 1타점 2루타를 쳐 양현종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그나마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2번째 투수 황동하가 후속 타자를 잡으면서 양현종은 추가 실점을 피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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