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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문체부에 충청권 하계U대회 조직위 합의 준수 요청

대회 성공 개최 위한 체육인 결의문 전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06-07 16:44 송고 | 2023-06-09 14:45 최종수정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하계U)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체육인 결의문을 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5일 충청권 하계U대회 조직위원회 구성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체육회장, 체육회 이사, 분과위원장, 경기단체연합회와 현장 지도자 100여명이 참가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회의 결과를 토대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체육인 결의문을 채택해 이날 전달했다. 조직위 구성을 위한 합의를 준수하라는 것을 골자로 하는 체육인들의 요청이다.

체육회와 문체부, 대전·세종·충남북 등 충청권 4개 지방자치단체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약속한 지난달 31일까지 조직위를 발족하지 못했다.

부위원장과 사무총장 인선을 두고 상호 의견이 충돌한 뒤 합의에 이르렀는데, 체육회는 정부가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충청권 4개 시도는 체육회와 협의 없이 지난 3월 조직위 창립총회를 열어 이창섭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상근 부위원장에,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을 상근 사무총장에 선임했다.

이에 체육회는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반발했다.

체육회는 "지난달 3일 조직위원회 설립 관련 회의를 갖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 그리고 이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문체부는 뚜렷한 사유 없이 하자가 있는 3월 창립총회의 의결 내용으로 법인 인가를 하겠다며 당일 총회를 무산시켰고 결국조직위 법인설립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2차관이 참석해 합의한 내용을 어떠한 근거로 부정하는 것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어떠한 사유로 과정을 거쳐 부당한 결정이 이뤄졌는지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는 내용도 담았다.

아울러 "이 사태가 유발된 원인은 FISU 회장과 확인하고 동의 받았던 5월3일 구성안을 무시한 문체부의 일방적 행위로 규명됐다"며 "앞으로 야기될 수 있는 FISU의 제재를 포함한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문체부에 있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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