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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독립운동가 외증조부, 총탄 맞은 뒤 실명"…안타까운 고백

'강심장 리그' 6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3-06-06 23:36 송고
SBS '강심장 리그' 캡처
SBS '강심장 리그' 캡처

한수연이 독립운동가 김순오 의병장이 외증조부라고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배우 한수연이 출연한 가운데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고 소개돼 주목받았다.

한수연은 "김순오 의병대장이 제 외증조부"라고 전하며 그에 대해 "조선 말기 군인이셨다. 충청, 전북 일대에서 활동하신 공주 의병 대장인데 일본군이 가장 두려워한 의병장이었다고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수연은 "과거 할아버지께서 온몸에 총탄을 많이 맞으셨다더라. 하반신, 어깨에 다 맞았는데 치료를 제대로 못 받으니까 상처가 곪고 안 낫지 않냐. 결국 합병증으로 나중에 실명을 하셨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독립운동가 집안은 가족 모두가 희생 정신을 가져야 했다고 전했다. 한수연은 "(남편이 독립운동을 하면) 아내는 삯바느질로 가정을 이끌어야 했다"라며 "가족의 희생까지 불가피하더라. 다 같이 독립운동을 한 것과 같다"라고 알렸다. 

한수연은 또 "나라에서 인정한 독립운동가가 얼마 안된다. (독립운동가 중) 5%도 안된다"라며 "독립운동 할 때는 업적을 숨겨야 하지 않냐. 발각되면 안되니까 증거 자료를 다 불태웠다. 유가족이 입증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희망적인 소식이 있다. 국가보훈처가 62년만에 보훈부로 승격이 됐다. (보다 많은 독립유공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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