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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통합" 이종배 "최전선 투쟁" 천강정 "국민 상처 치유"

김 "2030-5060, 영·호남 하나로 묶어 총선 승리 밑걸음"
천 "국민 상처 치유" "민생" 이 "민주당 좌파와 잘 싸울 것"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3-06-05 21:28 송고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화면 캡쳐. / 뉴스1 © News1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화면 캡쳐. / 뉴스1 © News1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들은 9일 선거를 앞두고 5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린 방송토론에서 저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자신했다. 김가람 후보는 통합을, 이종배 후보는 대야 투쟁력을 천강정 후보는 국민 행복과 민생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방송토론회를 열었다. 가장 먼저 기조 발언에 나선 김가람 후보는 "전당대회 불과 몇 달여 만에 보궐선거가 치러짐이 매우 송구스럽지만, 이러한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 내겠다"며 "총선 승리와 안정적인 지도부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가치는 통합"이라며 "2030과 5060, 영·호남을 하나로 묶는 상징이 되어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지금껏 그래왔듯 넓고 편한 곳이 아닌 좁고 험한 곳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우리 당의 취약함의 상징인 호남의 40대"라며 "저의 지도부의 입성 그 자체만으로도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 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배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시작으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남국 무소속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을 고소·고발한 경험을 거론하며 "8년 동안 우리 사회에 공정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투쟁해 왔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 후보는 "총선이 다가올수록 민주당의 가짜뉴스, 정치공작이 기승을 부릴 것이고 이를 막지 못한다면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저는 누구보다 민주당과 좌파를 잘 알고 잘 싸울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수도권승리가 곧 총선 승리"라며 "저는 서울시의원으로서 그 누구보다 서울과 수도권을 잘 알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총선 승리를 반드시 그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천강정 후보는 "지금 당에 필요한 최고위원은 공격수가 아니라, 국민께 드린 상처를 치유할 사람이어야 한다"며 "국민께서 받으신 상처, 치유하는 데 저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천 후보는 "지지율 어떻게 올릴까. 총선에서 어떻게 표 얻을까. 계산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국민께 일상 행복을 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자"면서 "정치가 국민 행복을 고민하고 이를 실현시키려고 노력할 때 국민께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장동 사태와 코인 사태로 매몰된 그 시간에 국민의힘은 당 쇄신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했다"면서 "민주당이 입으로만 외치는 민생 경제의 안정, 실천해야 이뤄진다. 국민의힘 수레에 가득 실려 있는 민생 경제, 고민, 함께 나누자"고 말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후보들이 공방을 주고 받기도 했다. 이 후보가 "조국·추미애·윤미향·이해찬·유시민·송영길·김남국 등을 고소·고발하며 문재인 정부와 최전선에서 싸워왔다"고 소개하자, 김 후보는 '퍼포먼스 위주 정치' '성과 없는 고발'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민주당 좌파 공격 논리'라고 맞받았다. 

이 후보 주도권 토론 시간에는 김 후보를 상대로 "단순히 생물학적으로 나이가 젊다고 지도부에 가면 청년들이 표를 줄 것이라는 것은 천만의 말씀"이라고 역공을 폈다. 이에 김 후보는 "아무래도 나이대가 비슷하면 그 나이대의 청년들을 더 공감하기가 편리하다"며 "저도 20, 30대 누구 못지 않게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7차 전국위원회에서 전국위원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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