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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지로 좋은 섬은…대이작도·삽시도·도초도·울릉도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 5곳 선정
K-관광섬에 선정된 '말도·명도·방축도'도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23-06-06 12:00 송고
하늘에서 바라본 울릉도.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하늘에서 바라본 울릉도.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휴가를 즐기기 좋은 섬 5곳을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여름섬은 대·소이작도(인천 옹진군) 삽시도(충남 보령시) 말도·명도·방축도(전북 군산시) 도초도(전남 신안군) 울릉도(경북 울릉군) 등 5곳이다.

수도권에서도 방문하기 좋은 대·소이작도는 여름의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하루에 단 2번만 관측 가능한 풀등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과 해양 생태계 등을 즐길 수 있다.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삽시도는 여름철에 선선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트래킹하기 좋은 섬이다. 삽시도는 이름의 유래처럼 섬의 모양이 화살과 활의 모양과 비슷해 둘레길을 따라 거멀너머 해수욕장, 황금 곰솔, 면삽시, 물망터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말도·명도·방축도는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의 'K(케이)-관광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섬이다. 울창한 천년송 사이에 위치한 유인등대, 천연기념물인 말도 습곡구조 등이 있다.

자산어보 등 영화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도초도는 여름철에 만개하는 형형색색 꽃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매년 6월 수국정원에서 100여종의 수국을 볼 수 있다.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곳으로 해안 산책가가 잘 정비돼 있으며,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스킨스쿠버도 즐길 수 있다. 'K-관광섬' 사업 대상지로, 올해 8월에는 섬의 날 국가 행사도 울릉도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계절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이번 여름 휴가지로 5곳의 여름섬을 권해드린다"며 "특히 올해는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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