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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행복청 내년 예산요구안서 세종의사당 빠져…건립의지 있나"

(세종=뉴스1) 엄기찬 기자 | 2023-06-05 16:35 송고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국회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시갑)은 5일 성명을 내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24 회계연도 예산요구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은 아예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까지 각 부처가 기획재정부에 예산요구안을 제출했다. 행복청 역시 1715억원을 제출했으나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은 없었다.
행복청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 계획이 미정이라 2024년 예산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규모 등을 포함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국회규칙' 제정 후 부지 매입 등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의원은 "국회 이전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해마다 국회 전체 이전을 전제로 예산을 확보해왔다"며 "이제 와서 국회 세종의사당 사업계획이 미정이라고 예산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건 어불성설이고 한마디로 의지가 없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은 정부 요구안에서 사라졌다"며 "지난해에도 정부안에 미반영된 채 제출됐으나 국회에서 노력한 끝에 건설보상비 350억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세종시도 문제"라며 "세종의사당 건립이 세종시의 핵심사업인 만큼 예산이 빠졌다는 것을 두 기관 모두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예산 반영 노력조차 없었다"고 세종시도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세종의사당 예산 반영이야말로 세종시가 직면한 현안인 만큼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반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의지가 없더라도 충청권의 결연한 의지를 모아 반드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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