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구 팔현파크골프장 내년까지 조성 어려워…국토부 "수요조사 필요"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2023-06-05 16:30 송고 | 2023-06-05 18:33 최종수정
대구 수성구 고모동 수성파크골프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 수성구 고모동 수성파크골프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공공체육시설인 파크골프장을 찾는 인구가 늘면서 대구 수성구가 고모동 팔현파크골프장 규모를 확대하려 하자 국토교통부가 제동을 걸었다.

5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당초 내년까지 수성패밀리파크 인근에 테니스장을 조성하면서 팔현파크골프장을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국토부는 "현장의 수요가 제대로 파악돼야 하는데, 서류상 내용이 불분명하다"며 수성구가 신청한 계획안을 보완 요청했다.
팔현파크골프장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수성구가 테니스장을 신설하고 파크골프장을 확대하려는 면적은 4만6737㎡ 규모다.

수성구는 일부 내용을 보충해 국토부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지만 국토부의 문턱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성구 측은 "일년에 몇명이 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지는 파악할 수 있지만 얼마나 더 늘어날 것인지는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예산도 문제다. 이 사업에 토지 매입비 200억원 등 300억원이 필요한데, 최근 부동산관련 세가 줄어들어 세수 부족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을 적절히 배분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psyduc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