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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계 "이재명 제정신이냐, 천안함 자폭 외친 이래경을…차라리 김어준 써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3-06-05 14:52 송고 | 2023-06-05 22:06 최종수정
더불어민주당 '전권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지난 2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SNS 갈무리)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권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지난 2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SNS 갈무리)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전권을 갖고 당혁신을 이끌 혁식위원장에 이래경(69)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내정하자 국민의힘은 친윤 비윤 가리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 대선 조작, 천안함 자폭을 외친 음모론자가 어떻게 야당을 대표할 수 있느냐"며 강력 반발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 이사장은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았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석방을 주장했던 인물로 장고 끝에 악수라더니, 고작 이런 문제 인물에게 제1야당의 미래를 맡기겠다고 3주 가까이나 시간을 끌었던 것인가"고 비판했다.

이어 "망언과 막말로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천안함 유가족 가슴에 상처를 준 이 이사장의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친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도 "이래경이라는 분의 발언과 행위들을 추려서 살펴봤다"며 이 이사장이 "보면 볼수록 이재명은 든든하고 윤석열은 불안하며 알면 알수록 이재명은 박식하고 윤석열은 무식하며 까면 깔수록 이재명은 깨끗하고 윤석열은 더럽다",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패권 세력", "조폭집단 윤가 무리"라는 등의 주장을 펼친 지점을 지적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저런 노선으로 갈 것이라면 차라리 김어준씨를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하는 것이 낫다"고 이재명 대표를 몰아 세웠다.

2018년 3월 16일 당시 이래경 국민주권연구원 상임이사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헌과 직접민주주의 브루노 카우프만 초청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News1 DB
2018년 3월 16일 당시 이래경 국민주권연구원 상임이사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헌과 직접민주주의 브루노 카우프만 초청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News1 DB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김웅 의원도 "천안함을 자폭이라고 주장하는 자가 민주당의 혁신을 이끈다고 한다"며 "5·18이 북한군 소행이라고 떠드는 자들과 뭐가 다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치판에도 금도란 것이 있다. 적어도 국민의힘은 (5·18등) 역사적 진실을 훼손하는 발언에 대해 징계라도 했다"며 "이런 자를 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추대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제정신이나"고 맹비난했다.

그런 뒤 "민주당이 저 사람에 대해 할 일은 혁신위원장 임명이 아니라 제명 조치다"고 당장 정치판에서 몰아내라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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