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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노호영·김장준, 프랑스오픈 주니어 단식 1회전 나란히 탈락

복식서 재도전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3-06-05 09:51 송고
노호영의 경기 장면.(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노호영의 경기 장면.(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인 노호영(오산GS)과 김장준(이상 17·씽크론 아카데미)이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노호영은 4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레다 벤나니(모로코)에게 1-2(6-1 3-6 3-6)로 역전패했다.

ITF 주니어 세계랭킹 54위인 노호영은 프랑스오픈 주니어 단식 예선 1, 2회전을 모두 승리하며 본선 무대를 밟았다. 노호영은 올해 호주 오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메이저 대회다.

호주 오픈에서 2회전까지 올랐던 노호영은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도전에서 더 높은 곳을 노렸으나 아쉽게 1회전에서 탈락했다.

노호영은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경험이라 1세트는 긴장하지 않고 잘 풀어 나갔지만 2, 3세트 들어 몸이 힘들어지면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며 "몸이 지치다보니 움직임이 둔해지고 판단도 느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험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지구력 훈련을 해서 긴 시간 경기를 해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런 부분을 보강해 윔블던에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앞선 경기에서는 김장준이 디노 프리주미치(크로아티아)에게 0-2(1-6 2-6)로 졌다.

현재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47위인 김장준은 이미 성인 무대에서 활약 중인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랭킹 293위 프리주미치와의 격차를 체감하며 완패했다.

김장준은 "경기 전부터 설레고 긴장됐는데 잘 풀리지 않다 보니 더더욱 긴장하게 됐다"며 "내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무너졌지만 이런 경험 자체가 좋았다. 자신감을 가지고 한다면 앞으로는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호영과 김장준은 주니어 복식에서 재도전한다. 

노호영은 마쓰오카 하야토(일본)와, 김장준은 페르난도 카발로(아르헨티나)와 조를 이뤄 플레이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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