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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위성 실패한 北, 전원회의 앞두고 "당의 영도가 승리의 담보" 결속

'6월 상순' 예고한 전원회의에 의미 부여…대대적으로 열릴 가능성
"과학적인 당의 영도" 선전…결속 분위기 고조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23-06-05 09:18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지난 2월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지난 2월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이달 상순으로 개최를 예고한 노동당 전원회의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결속'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1면 '당의 영도력과 정책에 대한 우리 인민의 믿음은 억척불변이다' 제하 기사를 통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소집에 관한 소식은 온 나라 전체 인민에게 새로운 승리에 대한 신심과 휘황한 내일에 대한 확신을 더해주고 완강한 투지와 분발력을 배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이달 상순에 전원회의를 개최해 올해 상반기 당·국가행정기관 사업 정형과 경제 계획 수행 실태를 총화(결산) 대책하고, 혁명발전에 중요한 의의를 갖는 정책적 문제를 토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문은 "이번 전원회의는 주체 사회주의 위업을 확신성 있게 이끌어 나가는 당의 원숙한 영도력의 힘있는 과시로 된다"면서 "당의 영도는 모든 승리의 결정적 담보"라고 강조하며 이번 전원회의가 대대적으로 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으나 발사체 2단 엔진의 불안정 때문에 실패했다. 다만 이 사실을 아직 주민들에게는 공식적으로 알리고 있지 않다.
북한이 현재 어려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당의 영도', '최고지도자의 영도'를 부각하며 분위기를 다잡고 있는 것은 정찰위성 발사 실패 및 재발사와 관련한 논의가 전원회의에서 다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찰위성 발사는 북한의 올해 상반기 중요 과업 중 하나였기 때문에 총화돼야 할 항목이기도 하다.

신문은 "혁명이 나아갈 진로를 명확히 밝혀주는 우리 당의 과학적인 영도는 인민들에게 필승의 신심을 안겨주는 원천"이라면서 "부닥치는(부딫히는) 난관을 과감히 박차며 혁명을 승리의 다음 단계로 확신성 있게 이끌어 나가는 당의 공격적인 영도는 인민들을 새로운 혁신과 위훈창조로 떠미는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날 거듭 '부닥치는 난관'을 부각하며 "이를 뚫지 못하면 혁명이 중도반단되고 인민의 운명은 순간에 결단난다"면서 "당의 옳바른 영도에 의해 혁명과 건설이 사소한 침체 없이 승리적으로 전진할 수 있다"라고 강조해 주민들에게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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