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48일 만에 1군 출격' 키움 장재영, SSG전 3이닝 2실점 강판

삼진 5개 잡았으나 홈런 포함 안타 6개 허용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2023-06-04 18:37 송고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상황,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키움 선발 장재영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4.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상황,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키움 선발 장재영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4.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우완 파이어볼러 장재영(21)이 48일 만에 등판한 1군 무대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조기 교체됐다.

장재영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장재영은 0-2로 뒤지던 4회 이명종으로 교체됐다.

2021년 덕수고 졸업 후 키움의 1차 지명을 받은 장재영은 9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해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그동안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 시즌엔 스프링캠프 때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는데, 막상 실전에서는 두 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12.79로 부진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6⅓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4사구 10개를 내줬다. 
한동안 2군에서 제구를 가다듬던 장재영은 휴식을 위해 엔트리에서 말소된 에이스 안우진의 대체 선발로 나섰다. 48일 만에 오르는 1군 마운드였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2군에서 안정적으로 투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오늘 1회를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보고 그 다음을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영은 1회 최지훈과 최주환을 범타 처리한 뒤 최정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투수 직선타로 잡고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회 2사 1루에서 전의산과 조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진 2사 1, 2루 위기에선 최지훈을 삼진 처리하고 대량 실점을 피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비거리 125m의 큼지막한 홈런을 허용해 실점이 늘었다. 뒤이어 최정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연패 위기에 처한 홍 감독은 장재영을 더 기다려주지 않았다. 최근 키움 타선이 부진한 상황에서 실점이 늘어나면 경기를 뒤집기 힘들 것으로 보고 4회부터 투수를 이명종으로 교체했다.

키움 관계자는 "장재영 교체와 관련해 (부상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