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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GTX-A 수서~동탄 개통…수도권 30분 출·퇴근 철도시대 개막

수도권서 고속철·GTX·광철 등 50개 노선 추진 중…사업비 82조 소요
구상 14개노선 포함시 100조 돌파…경기, GTX D·E·F 노선 발굴 정부 건의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23-06-04 06:30 송고 | 2023-06-05 17:18 최종수정
GTX 노선도 © News1 DB
GTX 노선도 © News1 DB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수도권 철도망 구축사업이 본격적인 속도를 낸다. GTX-A노선의 서울 수서역~동탄역 구간은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으로 GTX 시대 개막을 알린다. 
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에 추진 중인 철도는 고속철 6개노선, GTX 4개노선, 광역철도 15개노선, 일반철도 10개노선, 경기철도 6개노선, 도시철도 9개노선 등 총 50개노선으로 집계됐다.

전체 노선 길이는 1298.73㎞에 이르고, 총사업비는 82조8833억원에 달한다. 현재 구상중(사업비 미정)인 14개노선 포함 시 총사업비는 10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으로 30분내 접근할 수 있는 GTX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GTX는 지하 50m를 최고 180㎞/h로 달리는 대심도 급행열차다. 현재 GTX-A·B·C노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등 4개노선(264.1㎞)이 추진(계획) 중이다. 총 사업비는 18조7427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가장 빠른 사업 진도를 보이고 있는 GTX-A노선은 민자구간인 GTX-A 노선(파주~삼성, 46.0㎞)은 60%, 재정노선인 (삼성~동탄, 39.5㎞) 70%선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는 GTX-A 노선 중 재정을 투입하는 서울 수서역~동탄역 구간은 내년 상반기에 먼저 개통하고, 운정역~서울역 민자투자 구간은 2024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파주~삼성 노선 3조6157억원, 삼성~동탄 노선 2조933억원이다.

GTX-B노선(전체 82.7㎞)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한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62.8㎞)은 실시협약 협상 뒤 착공에 들어간다. 사업비는 3조8421억원이 투입된다. 용산~상봉 구간(19.9㎞)은 기본 및 실시설계(1~3공구 설계 착수, 4공구 설계 적격업자 KCC건설 컨소시엄(연합체) 선정)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비는 4조3857억원이 투자된다.

GTX-C노선(덕정~수원, 74.8㎞)은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봉구간(창동역~도봉산역, 5.4㎞)의 지상-지하화 논란이 결국 지하화로 매듭지어지면서 연내 착공에 속도가 붙게 됐다. 사업비는 4조3857억원이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21.1㎞)는 국토교통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현재 기획재정부가 검토중이다. 조사 대상에 선정되면 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뒤 타당성여부를 판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에 들어갈 수 있다.  

경기도 철도 건설 노선도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경기도 철도 건설 노선도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이와 관련, 김동연표 'GTX-플러스 구축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내년 4월 완료 예정으로 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GTX-D 노선은 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을 잇고, GTX-E 노선은 인천∼시흥·광명 신도시∼서울∼구리∼포천을 연결한다. 또 GTX-F는 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를 잇는 노선이다.

또 경기도내에서 시행·계획 중인 일반철도는 대곡~소사, 월곶~판교 복선 전철 등 10개노선 348.9㎞에 이른다. 총 사업비는 16조9086억원이다. 일반철도는 도시철도법에 의한 도시철도와 고속철도를 제외한 철도를 말한다.

이 중 평택~부발 단선철도를 제외한 9개노선은 공사중·기본계획 수립 중·타당성 및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특히 경원선 전철화 사업(동두천~연천, 20.8㎞)은 90.3%의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으며, 올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4703억원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내에서 추진 중이거나 사전·예비 타당성 조사, 민자 적격성 조사 중인 국가 시행 광역철도사업은 15개 노선 330.6㎞에 달한다. 총사업비는 22조3559억원이 소요된다. 광역철도란 '대도시권 광역 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개 이상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 및 도에 걸쳐 운행하는 철도를 말한다. 사업비는 국가가 70%, 지자체가 30%를 분담한다.

신안산선(안산~광명~여의도~송산 차량기지~광명 간 44.9㎞)은 현재 노반(터널·출입구 등)·건축(차량기지) 공사 중이며,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사업비 4조3040억원이 투입된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설 연장 사업(10.1㎞)은 작년 12월30일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착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9657억원(광역교통개선부담금 4900억원 포함)이며 2029년 개통 예정이다.

도는 용역을 통해 기존 GTX 노선 및 연장 노선에 대한 분석 및 전망을 하고, 경기도지사 공약인 GTX D·E·F노선과 대통령의 지역정책과제인 GTX D·E·F노선을 검토한다. 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최적의 GTX-D·E·F 노선을 도출한 뒤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경기도 도시철도 노선도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경기도 도시철도 노선도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경기도 주요 도심을 연결하는 도시철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도시철도 사업은 동탄도시철도, 성남1·2호선 등 9개 노선(연장 107.3㎞)에 달한다. 총 사업비 규모는 3조5145억원이다. 도시철도사업의 사업비 분담 비율은 국비 60%, 지자체 40%(경기도 5%, 시군 35%)다.

이 가운데 동탄도시철도사업이 가장 빠른 진척속도를 보이고 있다. 기본설계 뒤 사업체 선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탄도시철도는 정상적으로 공사가 이뤄지면 오는 2028년 개통예정이다. 동탄도시철도는 총사업비 9773억원이 투입돼 반월~오산(16.40㎞)과 병점~동탄2신도시(17.80㎞) 등 2개노선(34.2㎞)이 건설된다.

경기도는 서울과 연결되는 별내선을 비롯, 도봉산옥정선, 고양은평선, 강동하남남양주, 송파하남선 등 5개노선을 추진 중이거나 기본계획 수립·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현재 90%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별내선(서울 암사동~남양주시 별내동, 12.8㎞)은 내년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비는 1조3464억원(경기도 1조775억원, 서울시 2689억원)을 투입된다.

이밖에 현재 구상중인 철도 노선은 일반 철도 4개노선(교외선 단선전철 등), GTX 연장 6개노선(A노선 연장(동탄~평택) 등), 광역철도 4개노선(인천2호선 안양연장 등) 등 14개노선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김동연 지사의 공약사항인 GTX 플러스 용역을 1년 일정으로 추진 중"이라며 "용역 결과에서 도출된 최적의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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