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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감독 "메시 미래 다음주 결정, 바르사 모두 그의 복귀를 바란다"

메시 PSG와 결별 확정
행선지 두고 사우디행 또는 바르사 복귀 선택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6-03 14:19 송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왼쪽)과 메시. © AFP=뉴스1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왼쪽)과 메시. © AFP=뉴스1

사비 에르난데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이 선수 시절 함께 뛰었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복귀를 열망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와의 결별이 확정된 바르사에 메시가 온다면 팀의 리더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일 ESPN은 사비 감독이 메시의 행선지를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비 감독은 "메시는 다음 주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그가 계속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구단은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바르사 유스 출신인 메시는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 구단의 재정 악화로 인해 눈물을 흘리며 PSG로 떠났다.

2년 계약을 맺은 메시는 PSG와 올해 1년 재계약이 유력했으나 결렬됐고, 2022-23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곳으로 떠날 예정이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PSG 감독은 최근 "이번 주말이 메시가 PSG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이끄는 등 메시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건재하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럽 알힐랄이 메시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알힐랄은 1년 7000억원, 2년 1조40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메시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친정 팀이 바르사도 메시의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으며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가 있는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도 러브콜을 보냈다. 

2015년 UCL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메시(왼쪽)와 사비. © AFP=뉴스1
2015년 UCL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메시(왼쪽)와 사비. © AFP=뉴스1

사비 감독은 "다음 주에 그는 결정을 내리고 당신(미디어)들은 그를 내버려 두어야 한다"며 "그 동안 200개의 가설이 있었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메시 본인이며 다른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메시는 PSG에서 시즌을 마칠 것이며 팀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그가 최선의 방법으로 마무리하길 원한다. 메시의 계약이 종료되면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바르사는 메시가 돌아오길 강하게 바라고 있지만 관건은 '돈'이다. 메시는 바르사에서 21년 간 뛰면서 3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팀의 재정 위기로 인해 2021년 8월 PSG로 떠났다.

사비 감독은 "그는 높은 수준의 축구를 여전히 할 수 있다"며 "모든 카탈루냐인, 코칭스태프와 팬들은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올 수 있는 문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난 잘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바르사는 2022-23시즌을 마친 뒤 베테랑 부스케츠와 측면 수비수 알바가 팀을 떠난다.

사비 감독은 "메시가 우리를 많이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타고난 리더"라면서 "상황에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였으며 바르사의 주장이었다"고 엄지를 세웠다.
리오넬 메시. © AFP=뉴스1
리오넬 메시.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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