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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보합권’

한국부동산원 5월 다섯째 주 조사…대전 0.02%·0.07%↓ 충남 0.05%·0.10%↓
매매 중구·동구, 홍성·아산…전세 중구·서구, 홍성·아산 타지역 비해 낙폭 커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2023-06-03 13:02 송고
대전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2022.9.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2022.9.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2%와 -0.05%로 하락세가 보합권에 들어선 모양새다.
이달 들어 낙폭이 둔화되며 ‘상승을 코앞에 두고 있다’,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는 업계의 엇갈린 관측도 나온다.

낙폭의 차이는 있지만 매매가격은 대전 중구·동구와 충남 홍성·아산지역, 전세가격은 대전 중구·서구와 충남 홍성·아산지역의 하락세가 비교적 컸다.

한국부동산원이 2023년 5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대전의 매매 및 전세 가격은 0.02%·0.07% 하락했고 충남의 매매 및 전세가격은 0.05%·0.10% 떨어졌다.

이달 들어 아파트 매매가격의 낙폭은 대전이 -0.05~-0.02%, 충남은 -0.09~-0.04%로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0.05%→-0.02%)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가운데 부산(-0.11%)이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대구·광주(-0.08%), 울산(-0.07%), 대전(-0.02%)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0.04%→-0.07%)은 전주에 비해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5대 광역시 중 대구(-0.21%)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울산(-0.15%), 부산(-0.10%), 대전(-0.07%), 광주(-0.06%) 순으로 하락했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0.04%→-0.05%)은 전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 제주(-0.10%)가 가장 많이 내렸으며 전남(-0.08%), 전북·경남(-0.07%), 강원(-0.06%), 충남(-0.05%), 경북(-0.03%), 충북(-0.01%)이 뒤따랐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0.12%→-0.10%)은 전주보다 낙폭이 소폭 축소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가운데는 전북(-0.11%)이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이어 충남(-0.10%), 전남·경남(-0.09%), 경북·제주(-0.06%), 충북(-0.04%), 강원(-0.02%) 순이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뉴스1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뉴스1

5월 다섯째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0.04%·-0.06%, 5대 광역시는 -0.08%·-0.12%, 지방은 -0.06%·-0.09%를 기록했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유성과 대덕구를 제외한 3개 구 지역에서 하락했다. 한 주간 중구(-0.11%)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동구(-0.03%), 서구(-0.01%)가 뒤를 이었다. 유성과 대덕구(0.00%)는 전주와 변동 없는 보합세를 보였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5개 구 전 지역에서 내렸다. 한 주간 중구(-0.11%)가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서구(-0.10%), 동구·대덕구(-0.07%), 동구(-0.01%) 순으로 떨어졌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예산군을 제외한 지역에서 하락했다. 한 주간 홍성군(-0.19%)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아산시(-0.17%), 서산시(-0.13%), 공주시(-0.08%), 계룡·논산시(-0.06%), 보령·당진시(-0,02%) 순으로 내렸다. 반면 천안시과 예산군(0.02%)은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령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떨어졌다. 홍성군(-0.27%)이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이어 아산시(-0.21%), 당진시(-0.18%), 계룡시(-0.10%), 천안시(-0.06%), 서산시(-0.04%), 논산시(-0.03%), 공주시·예산군(-0.02%)이 뒤를 이었다. 반면 보령시(0.06%)는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0.13%)은 11주 연속 뛰었고 전세가격(0.03%)도 10주 연속 올랐다.

지난달 29일 기준, 주택수급을 나타내는 매매 및 전세 수급지수는 대전이 76.9와 75.7을 기록했고, 충남은 94.4와 92.2를 보였다. 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의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와 공급이 비슷함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낙폭이 둔화되면서 아파트 매물을 거둬들이는 사람도 나타나고 있다”며 “매매가가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어서 그렇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하락세 속에 조금은 상승 분위기를 타는 것 같다”며 “하지만 매매가격의 상승을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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