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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플라스틱 오염 줄이자…유네스코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 2차 회의

우리 정부, 일회용품 줄이고 플라스틱 대체 산업 육성 대책 설명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023-06-03 13:16 송고
지난 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아구아스 베르데스에서 플라스틱 끈 때문에 목에 열상을 입은 다친 바다사자가 우리 안에 갇혀 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6.3/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아구아스 베르데스에서 플라스틱 끈 때문에 목에 열상을 입은 다친 바다사자가 우리 안에 갇혀 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6.3/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3일 환경부에 따르면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2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회의(INC2)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총 5차까지 열릴 INC의 두 번째 회의다. INC는 2024년까지 5차 회의를 가진 뒤 협약 문안을 타결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는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수석대표로, 김승희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이 교체수석으로 INC에 참여 중이다.

이번 회의는 각국이 협상 전에 서면으로 제출한 의견서를 바탕으로 협약에 포함돼야 할 주요 요소에 대해 UNEP(유엔환경계획) INC사무국이 정리한 문서를 바탕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플라스틱 전주기, 생산-사용-처리-환경 유출 단계별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핵심의무, 규제수단, 자발적 접근, 이행수단, 이행 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정부는 대체서비스 기반 일회용품 감량과 재생원료 및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대체재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전주기 탈플라스틱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차기 회의는 11월 중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릴 전망이며, 마지막 회의인 INC5는 내년 하반기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관 자격으로 참여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강력하게 체결돼야만 전 지구적인 목표인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 1.5도 이내 유지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회용품 사용 제한과 재사용 및 리필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관련 종사자들과 플라스틱 오염으로 고통받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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