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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이사회 "허문영 집행위원장 사표 수리"…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대행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서 기자 | 2023-06-02 18:27 송고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사장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혁신위원회 발족 등을 논의하는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달 불거진 내홍 사태에 이어 허문영 집행위원장에 대한 성폭력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올해 영화제 개최에 비상이 걸렸다. 2023.6.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사장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혁신위원회 발족 등을 논의하는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달 불거진 내홍 사태에 이어 허문영 집행위원장에 대한 성폭력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올해 영화제 개최에 비상이 걸렸다. 2023.6.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사회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화제 안팎에서 제기된 영화제 조직 쇄신을 위해 혁신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2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BIFF 이사회에서 허문영 위원장의 사표 수리와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중심의 대행 체제에 대해 합의했다.
이날 BIFF 측은 “허문영 위원장이 재차 즉각 사표 수리를 요청했다.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다”며 사표 수리를 보류하겠다던 기존 입장이 바뀐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31일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이사장 및 이사진 4인과의 면담을 앞두고 개인적인 성추문으로 인해 BIFF 복귀를 거절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조종국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거취를 표명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24일 임시 이사회에서 언급했던 ‘권고’와 달리 ‘요청’으로 표현 수위를 낮춘 것에 대해 “조 위원장이 해당 문제를 잘 판단해 정리할 거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이사회는 부산국제영화제 혁신위원회 구성을 가결했다.
혁신위 구성에 앞서 이들은 강동수, 김종민, 김진해, 남송우, 이청산, 허은 이사와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 등 7인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운영한다.

준비위는 영화계·시민사회 의견을 수렴해 혁신위원회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추후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오는 5일 첫 모임을 갖을 예정이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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