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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 벌이다 경찰에 쇠파이브 휘두른 금속노련 사무처장 구속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2023-06-02 18:00 송고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뉴스1 DB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뉴스1 DB

도로 한복판에서 불법 고공농성을 벌이다 이를 진압하는 경찰에게 쇠파이브를 휘두른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이 구속됐다.

2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 따르면 경찰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일반교통방해, 집시법 위반 혐의로 김 사무처장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발부 사유는 범죄의 중대성 등에 비춰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것.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31일 광양제철소 포스코복지센터 앞 도로에서 7m 높이의 철제구조물(망루)에 올라 이를 제지하는 경찰을 향해 쇠파이프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김 사무처장은 망루를 설치해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불법 시위를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김 사무처장을 현행범 체포했다.
김 사무처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1시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열렸다.

경찰은 김 사무처장와 함께 체포한 김 위원장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김 위원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는다.

김 위원장과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29일 광양제철소 복지센터 앞 도로에서 7m 높이의 망루를 설치하고 '포스코 하청업체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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