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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음주 논란' 정철원·이용찬, 여론 좋지 않자 결국 1군 말소

전날 말소된 김광현과 함께 '음주 3인' 모두 엔트리 제외
한화는 '부상' 윤대경, 오선진 제외…삼성-키움도 변동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3-06-02 17:24 송고 | 2023-06-02 17:25 최종수정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 1일 오후 경남 창원 창원NC파크 인터뷰실에서 WBC 음주파문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두산 베어스 구단 제공) 2023.6.1/뉴스1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 1일 오후 경남 창원 창원NC파크 인터뷰실에서 WBC 음주파문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두산 베어스 구단 제공) 2023.6.1/뉴스1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술을 마신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은 정철원(두산 베어스)과 이용찬(NC 다이노스)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과 NC는 2일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를 각각 1군에서 제외했다. 두산은 정철원 대신 투수 백승우를, NC는 이용찬 대신 투수 구창모를 콜업했다.
정철원과 이용찬, 그리고 김광현(SSG 랜더스)은 WBC 기간 중 외부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밝혀져 비판의 중심에 섰다. 결국 셋은 지난 1일 경기에 앞서 각각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1일 김광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한 SSG와 달리 두산과 NC는 해당 선수들을 말소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론의 부담을 느낀 듯, 하루 뒤인 이날 둘을 한꺼번에 엔트리에서 뺐다. 현 시점에선 마운드에 오르더라도 정상적인 피칭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정철원과 이용찬 모두 2군에 가지않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2일부터 수원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르고 NC는 잠실에서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부상당한 투수 윤대경과 내야수 오선진을 1군에서 말소하고 투수 한승혁과 내야수 김태연을 콜업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전날 부진한 투수 양창섭을 2군에 내리고 투수 이상민을 1군에 불렀고,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 김준형을 말소하고 투수 윤정현을 불러올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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