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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설경구와 멜로 찍어달라" 요청에…김선영 "나 전도연 되는 거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3-06-02 16:54 송고
유튜브 채널 by PDC 방송 화면 갈무리
유튜브 채널 by PDC 방송 화면 갈무리

배우 송윤아가 김선영에게 남편 설경구와 멜로에 출연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by PDC에는 김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선영의 등장에 팬심을 드러낸 송윤아는 두 손을 맞잡으며 "너무 좋다. 정말 좋아하는 배우다"라고 격한 반가움을 표현했다.

송윤아는 김선영에게 "너무 두근거린다. 선영씨가 출연한다는 소리를 듣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김선영의 출연작품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며 극찬을 이어간 송윤아는 "설경구 씨가 같이 영평상(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받을 때 선영 씨 수상소감이 마음에 너무 와닿았다고 하더라"라며 "그때 선영 씨가 '작품을 하나씩 할수록 겁이 난다. 더 이상 내가 뭘 보여줄 수 있을까' 했다. 그런데 설경구 씨가 집에서 저한테 그런 말을 한 번씩 한다. '내가 도대체 뭘 더 보여줄 수 있을까? 나에게 무슨 카드가 더 있을까?'라고 했다. 그런데 그 말을 선영 씨가 수상소감으로 하는 걸 보면서 '내가 아닌 다른 배우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위안을 받았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by PDC 방송 화면 갈무리
유튜브 채널 by PDC 방송 화면 갈무리

이에 김선영은 "제가 어떻게 감히…그런데 그때 설경구 선배님이 약간 내 이야기를 귀담아들으셨다는 걸 느꼈다"며 "왜냐하면 선배님이 수상소감을 하는데 '30년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뭔가 저에게 '나도 그래'라고 말해주시는 것 같았다. 아닐 수도 있지만 위로가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복순' 너무 잘 봤다고 전해달라. 울었다고 꼭 좀 전해달라. 멜로를 어떻게 그렇게"라고 했고, 송윤아는 "설경구 씨랑 멜로 한 번 해달라"고 말했다.

송윤아의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김선영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다. 편집은 꼭 해달라. 욕먹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면 저 전도연 언니 되는 거냐. 정말 말도 안 돼"라고 기쁨에 폭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선영은 영화 '드림팰리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중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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