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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방 불끄고 양치컵 사용하고…'지구살리기 1일1행' 들여다보니

서울시교육청·교보교육재단 주최 캠페인…1만여명 참여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23-06-04 06:30 송고
('지구 살리기 1일 1행 캠페인'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지구 살리기 1일 1행 캠페인'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지구야, 빈방 불을 껐으니 푹 쉬어."
"양치컵 사용했다 지구야 싸랑해."
"지구를 지켜주려고 밥을 다 먹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세계 환경의 날(6월5일) 계기로 6월을 '생태전환교육의 달'로 운영하는 가운데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주최하는 '지구 살리기 1일 1행 캠페인'에 이같은 후기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지구 살리기 1일 1행 캠페인'이란 요일별 기후행동을 하루에(1일) 하나씩 실천(1행)한다는 뜻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에는 2일 오후 3시 기준 학생 1만29명과 교직원 757명, 학부모 1086명 등 1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에서 제시하는 기후행동은 결코 어렵지 않다. 예를 들면 '하루종일 1회용품 없이 살아보기'를 주제로 '물티슈 대신 수건 쓰기', '1회용기 대신 다회용기 쓰기', '비닐봉지 사용 줄이고 장바구니 쓰기' 등이 제안되는 식이다.
캠페인에는 학생들도 부담없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사진을 첨부한 인증도 500여건이 넘는다. 실제로 캠페인 홈페이지에는 양치컵을 사용해 물을 받아둔 채 양치하는 모습이나 길거리에서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하는 모습, 버스나 지하철에 탑승하는 모습, 쨍쨍한 햇볕 아래 부채를 사용하는 모습들이 다양하게 올라 있다.

이렇게 사진 인증까지 마치면 추첨을 통해 250명에게 1만원권 온라인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외에도 △우리학교 생태전환교육 UCC 공모전 △세계국제환경영화제 시네마그린틴 및 세계 청소년 기후포럼 △기후행동 365 생태체험 캠프 등을 전개한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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