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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참가 시동거는 北, 국제축구학교 조명…"미래 선수 육성"

"다른 나라 축구팀들과 친선경기 통해 경기의식 높여" 강조
각종 국제대회 출전 의지 드러내면서 인재 육성에도 관심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23-06-03 06:00 송고
대외용 월간지 '금수강산' 6월호에 실린 평양국제축구학교.(금수강산 갈무리)
대외용 월간지 '금수강산' 6월호에 실린 평양국제축구학교.(금수강산 갈무리)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이 자신들의 체육 인재 육성 현황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대외용 월간지 '금수강산'은 6월호에서 '미래의 축구선수들로 자란다'라는 제목으로 평양국제축구학교 방문기를 실었다.

매체에 따르면 평양국제축구학교는 지난 2013년 5월 설립됐으며 운동장, 기술사, 문화후생시설 등이 꾸려져 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팀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북한 한광성 선수도 이 학교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외용 월간지 '금수강산' 6월호에 실린 평양국제축구학교.(금수강산 갈무리)
대외용 월간지 '금수강산' 6월호에 실린 평양국제축구학교.(금수강산 갈무리)

매체는 이 학교에서 "학생 선발기준을 높이 세우고 해마다 전국적 범위에서 축구를 지망하는 학생들로 여러 단계의 엄격한 시험을 거쳐 우수한 학생들을 입학, 편입"시키고 있고 "학생들을 지능형, 창조형의 선수들로 키우는데 체육교수훈련의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또 이곳 교원, 연구사들이 "축구학교 통합교육경영정보체계를 개발하여 교수훈련에 이용하고 있으며 정보수단을 이용한 훈련 및 경기평가 체계를 더욱 완성하기 위한 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학생들은 "학년별에 따르는 여러 학과목들도 배우며 다방면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기간 이곳 학생들은 다른 나라 청소년 축구팀들과이 친선경기를 통하여 경기담과 경기의식을 높여나갔고 학교를 졸업한 많은 학생들이 국내 1부류축구팀들에 망라되어 맹활약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외용 월간지 '금수강산' 6월호에 실린 평양국제축구학교.(금수강산 갈무리)
대외용 월간지 '금수강산' 6월호에 실린 평양국제축구학교.(금수강산 갈무리)

올해 아시안게임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 나설 예정인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다른 나라들과 체육 교류를 했었으며, 현재도 체육 후비 육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음을 적극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최근 북한이 각종 국제대회 출전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는 것과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국경 봉쇄 전 마지막으로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경기에 참석했었다. 최근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회의에 대표자를 파견하면서 출전 채비에 들어간 상태다.

또 이미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동아시아 가라테 선수권 대회에도 선수 2명을 출전시키며 국제 스포츠 무대에 복귀했다. 오는 9~19일엔 쿠바에서 열리는 국제역도연맹(IWF) 그랑프리 대회 출전자 명단에 북한 선수 14명이 이름을 올렸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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