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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잊은 남자' 플럿코, 롯데 상승세도 꺾었다…선발 11연승 질주

1일 롯데전 7이닝 무실점 '시즌 8승'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3-06-01 21:08 송고
LG 선발투수 플럿코가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3.6.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LG 선발투수 플럿코가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3.6.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패배를 잊은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32)가 선발 11연승을 질주했다.

플럿코는 1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호투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플럿코는 전날 경기에서 7점을 뽑아내며 상승세였던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직구(37구), 커브(9구), 슬라이더(12구), 체인지업(10구), 커터(24구) 등 다양한 구종을 고루 구사했다. 무엇보다 4사구를 한 개도 기록하지 않는 무결점 피칭으로 롯데의 날카로운 창을 꺾었다.

플럿코가 무4사구 피칭을 펼친 것은 지난달 14일 삼성 라이온즈전(6이닝 5실점 4자책) 이후 시즌 2번째다. 당시에는 대량 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날은 무실점을 달성, LG에 위닝시리즈를 안겼다.

KBO리그 첫 해였던 지난해 15승(5패)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한 플럿코는 2년차인 올해에는 초반부터 무시무시한 기세를 내뿜고 있다.

올 시즌 총 11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아직 패배가 없다.

이날 승리 투수가 되면서 시즌 8승(무패)째를 달성한 플럿코는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2.10에서 1.88로 낮추며 페디(1.47), 안우진(키움·1.87)과 더불어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까지 범위를 넓히면 플럿코의 연승은 더 늘어난다.

지난해 8월28일 잠실 키움전을 시작으로 무려 선발 11연승을 질주 중이다. 홈인 잠실에서도 강세다. 지난해 7월8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8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야말로 '패배를 잊은 남자'다.

LG는 올 시즌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의 기복있는 피칭으로 고민이 많다. 하지만 플럿코가 선발진의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고민의 무게를 덜어주고 있다. 이날 플럿코의 호투 속에 승리한 LG도 7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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