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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러시아 20대 女,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입건

강남구 한 빌라서 필로폰 투약…거주지서도 마약 발견
1년 전 어학연수 비자로 입국한 후 현재 불법체류 중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3-06-01 12:16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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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어학연수로 한국에 입국한 뒤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0대 러시아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에서 30대 한국인 남성과 함께 있는 상황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와 30대 한국인 남성을 발견하고 간이 마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A씨에게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한 A씨 집에서도 필로폰이 든 비닐봉지와 주사기가 발견됐다. 다만 함께 있던 남성에게서는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1년 전쯤 어학연수 비자를 받아 한국에 입국한 뒤 현재는 불법체류 상태"라며 "서울출입국 외국인청에 A씨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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