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전 . 2019.10.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자신의 혐의를 재차 부인하며 "검찰에 가서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고양정 당협위원장인 김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자발적인 회비 모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지는 '경찰·검찰 조사가 부당하다는 입장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입장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라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경찰에서 소명하지 못한 건 검찰에 가서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며 "그 사이에 저도 충분히 반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증거나 자료를 만들었기 때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에 자료도 다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전날 김 전 의원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현직 고양시의회 의원 등으로부터 받은 불법 정치자금을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선거용으로 쓴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의원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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