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주현 "벤처기업 자금지원 확대…기은 1000억 전용펀드 신규 조성"

김주현 금융위원장, '넥스트라이즈 2023' 참석해 축사
신보 통해 초기기업 대상 특례보증 6000억 추가 공급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2023-06-01 10:29 송고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9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3.5.31/뉴스1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9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3.5.31/뉴스1

정부가 벤처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지원을 확대한다.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시드머니 제공을 위해 기업은행에서 1000억원 규모 전용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초기기업 대상 특례 보증도 6000억원 규모로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넥스트라이즈 2023' 축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둔화는 우리 주력산업과 혁신적 벤처기업들의 성장 전망을 위협하고 있지만 벤처기업들이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투자 위축에도 불구 국내외 벤처투자 대기 자금이 늘고 있는 것은 혁신 벤처기업에는 신규 자금 유치 기회"라며 "올해 체결된 '한-UAE 투자자협정'에 따라 최대 300억불 규모의 UAE 국부펀드 자금이 국내 혁신산업에 유입될 예정인 만큼 적극적인 자금 유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업에 성공한 우수기업이 지분율 희석을 피하면서도 데스밸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벤처 대출 공급도 확대할 것"이라며 "성장 후기 벤처기업의 글로벌 유니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정책 펀드인 성장지원펀드를 매년 1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M&A 금융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간은행의 벤처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투자자금의 회수를 통한 재투자가 용이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은행의 벤처펀드에 대한 출자 한도 규제를 자기자본의 0.5% 이내에서 1.0% 이내로 완화해 민간은행의 벤처투자 확대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벤처투자금 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올해 산은과 기은을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회수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코넥스 상장기업 전용 회수펀드도 추가 조성하겠다"며 "신보의 Front-One, 기업은행의 창공, 은행권의 D-Camp 등 금융권이 운영하는 창업보육기관을 통한 혁신적 창업 활동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벤처기업과 해외투자자와의 네트워크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산업은행은 '넥스트 라운드'를 해외 주요국에서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한-UAE 투자협력을 계기로 UAE에서도 넥스트라운드가 개최할 예정인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