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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협상 내홍+고용 호조, 미증시 일제 하락…나스닥 0.63%↓(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6-01 05:08 송고 | 2023-06-01 05:10 최종수정
NYSE의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NYSE의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부채협상안의 하원 표결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오고, 4월 일자리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해 연준이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0%, S&P500은 0.60%, 나스닥은 0.63% 각각 하락했다.

이는 일단 투자자들이 부채협상안의 의회 표결을 앞두고 관망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부채협상안을 타결했다. 이어 30일 이 협상안은 하원 상임위인 규칙위원회를 통과한 뒤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지난 22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하고 있다.  2023. 5. 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지난 22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하고 있다.  2023. 5. 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본회 표결은 이날 밤 8시 30분(한국시간 1일 오전 9시 30분) 시작된다.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미국이 채무 불이행을 하기 전에 부채 한도 거래가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만 공식 합의에 도달하기 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회 표결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미국 고용 데이터와 중국의 경제 불황도 미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미국 내 일자리가 1010만 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35만8000건 는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937만5000건)도 상회했다.

지난 1월부터 3개월 연속 일자리가 줄어들었으나, 4월에 다시 늘어난 것. 이에 따라 연준이 한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중앙은행 총재는 연준이 오는 6월 금리인상을 멈춰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인상을 멈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5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미국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인텔을 제외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71% 급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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