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14년간 묵묵히 日강제동원 피해자 지원…표적 삼아 마녀사냥"

시민모임 "대일 저자세 굴종외교 멈춰라"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2023-05-31 13:14 송고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31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윤석열 정부의 시민단체 마녀사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31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윤석열 정부의 시민단체 마녀사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정부가 14년동안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에 앞장서 온 단체를 '이익집단', '돈벌이 수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정부는 대일 저자세 굴종 외교를 멈춰라"고 비판하고 있다. 2023.5.31/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31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시민단체 마녀사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민의힘이 시민단체를 향해 코를 씩씩거리고 있지만, 때늦은 결기가 무엇 때문인지 국민은 너무나 잘 알고있다"고 비판했다.
시민모임은 "전범국 일본에는 한없이 고분고분하던 정권이 14년간 묵묵히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에 힘써오고, 2018년 대법원 승소 판결을 이끈 시민단체를 표적삼아 전에 없던 결기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윤석열 정권의 지난 1년은 '굴욕'과 '굴종', '매국'으로 점철된 한국 외교사의 치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방해하며 전범국 일본의 군국주의 야망에 날개를 달아 준 정권이 엉뚱하게도 피해자들을 도와 대법원 배상 판결을 이끈 시민단체를 표적삼아 회초리를 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시민 혈세 강탈', '국고 털이 이익집단'은 정부로부터 1원 한 장 받아본 적 없는 시민단체가 아니라 일본이 배상해야 할 책임을 엉뚱하게도 우리나라가 뒤집어쓰겠다고 자처한 정권이다"고 규탄했다.
시민모임은 정부가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까지 발족한 것에 대해 "일본 최대의 골칫덩이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이 임박한 상황에서 정권에 비판적인 시민단체에 재갈을 물리고, 이를 발판삼아 '시선 돌리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를 재갈 물리려는 현 정부와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하며 굴욕 외교, 매국 외교를 저지하기 위해 더 많은 국민과 당당히 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31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윤석열 정부의 시민단체 마녀사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31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윤석열 정부의 시민단체 마녀사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정부가 14년동안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에 앞장서 온 단체를 '이익집단', '돈벌이 수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정부는 대일 저자세 굴종 외교를 멈춰라"고 비판하고 있다. 2023.5.31/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breath@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