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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1조 달러 돌파, 美기업 중 7번째(종합)

반도체 기업 중 사상 최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5-31 06:56 송고 | 2023-05-31 07:01 최종수정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챗GPT에 최적화된 반도체칩을 생산하는 엔비디아가 미국기업 중 7번째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99% 상승한 401.11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은 9919억 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장중 5% 이상 급등, 한때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었다.

◇ 애플, 가장 먼저 1조 달러 클럽 가입 : 미증시 역사상 지금까지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모두 6개다.

시총 1조 달러를 가장 먼저 돌파한 기업은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2018년 8월 2일 시총 1조 달러를 돌파, 미국 기업 중 사상최초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었다.
애플 로고와 아이폰 2021.05.24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애플 로고와 아이폰 2021.05.24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현재 애플의 시총은 2조80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미증시 최초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할 기업 1순위다.

이후 마이크로스트프(MS), 아마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페북의 모회사 메타, 테슬라가 각각 1조 달러를 돌파했었다. 엔비디아가 장중이지만 1조 달러를 돌파, 미국 기업 중 7번째로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현재 1조 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애플, MS, 아마존, 알파벳뿐이다. 메타와 테슬라는 한때 1조 달러를 돌파했으나 지금은 각각 6720억 달러, 612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순위는 애플, MS,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순인 것이다.

◇ 미국 이외 지역은 아람코와 페트로차이나 :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중국 최대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가 1조 달러를 돌파했었다.

◇ 엔비디아 반도체 기업 최초 1조 달러 돌파 : 특히 반도체 기업 중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엔비디아가 처음이다. 엔비디아의 가장 큰 라이벌이자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시총은 1250억 달러에 불과하다.

미국 아리조나 공장에 설치된 인텔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미국 아리조나 공장에 설치된 인텔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엔비디아가 이날 또 상승한 것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AI용 슈퍼컴퓨터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ES에서 자사의 슈퍼컴퓨터를 선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ES에서 자사의 슈퍼컴퓨터를 선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뿐 아니라 지난 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5일 실적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1.09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인 92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71억9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65억2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특히 실적 전망이 좋았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약 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71억50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당시 "컴퓨터 산업은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라는 두 가지 동시 전환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생성형 AI용 칩의 수요 급증을 목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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