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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中외교부장 만나…테슬라 4% 급등, 200달러 돌파(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5-31 06:01 송고 | 2023-05-31 06:03 최종수정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방문, 친강 외교부장을 만나는 등 중국 지도부와 두루 친교를 맺으며 대중 공략을 강화하자 테슬라의 주가가 4% 이상 급등, 200 달러를 돌파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14% 급등한 201.16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가 2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3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머스크는 30일 중국을 방문해 친강 중국 외교부장을 만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30일 중국을 방문, 친강 외교부장을 만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30일 중국을 방문, 친강 외교부장을 만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머스크는 친 부장을 만나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는 서로 땔 수 없는 샴쌍둥이처럼 얽혀 있다"며 "테슬라는 미중 간의 디커플링(탈동조화)과 단절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발전 기회를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중국에서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친 부장은 "앞으로 변함없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테슬라를 포함한 모든 국가의 기업을 위해 더 나은 시장 중심의 제도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의 주가는 4%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머스크의 이번 방중은 2020년 초 중국 상하이에 건설된 테슬라 기가팩토리 준공 행사에 참석한 이후 3년 만이다.

테슬라는 지난 4월 상하이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이 공장은 기가팩토리에 이어 상하이에 들어서는 두 번째 공장이 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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