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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I 회의 2일차 '해양차단훈련'…日자위대 등 사열 없이 '약식' 진행

기상 악화로 통신 절차 훈련만…우리 해군·해경은 제주항서 별도 훈련

(서귀포=뉴스1) 이창규 기자 | 2023-05-31 05:40 송고 | 2023-05-31 09:08 최종수정
왼쪽부터 지난 2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한국·호주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미국 해군함. 2023.5.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왼쪽부터 지난 2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한국·호주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미국 해군함. 2023.5.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확산방지구상(PSI) 고위급 회의 2일차인 31일 제주 일대에선 아시아·태평양 순환훈련(이스턴 엔데버 23) 계기 다국 간 해양차단훈련이 실시된다.

다만 제2호 태풍 '마와르'의 북상으로 훈련 해역의 기상 악화가 예상돼 이날 훈련은 '약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미국·호주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은 이날 오전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해양차단훈련을 진행한다.

해양차단훈련은 일반적으로 대량살상무기(WMD) 적재가 의심되는 선박의 운항을 차단한 뒤 승선 및 검색하는 시나리오를 따른다.

그러나 이날 훈련은 약식으로 진행돼 실제 선박 승선 없이 각국 함정 간 통신 절차를 숙달하는 내용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대신 우리 해군과 해경, 그리고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특수임무대대는 제주민군복합항에 정박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별도의 '승선 검색훈련'을 하기로 했다.
이날 다국 간 해양차단훈련어 축소 실시에 따라 각국 대표단 참관 및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해상사열도 취소됐다.

제주항 내 훈련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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