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해양수산 국제협력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5.3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동의 약속을 가진 긴밀한 파트너"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더욱 강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2023년 해양수산 국제협력 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국제협력 비전인 'Korea – Ocean Economy Initiative'(한국의 청색경제 선도전략)를 발표했다.
한 총리는 "국제사회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기후변화는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라며 "기후변화는 해수 온도 상승,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과 같이 해양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어업에 영향을 미치고 해양 종들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바다는 지구의 70%를 차지하고 전체생물의 80%가 서식한다. 바다는 회복력 있는 생태계이자 인류를 위한 에너지와 자원의 필수적인 원천 역할을 한다"며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보존해야 하는 절실한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해양의 방대한 잠재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해당 이니셔티브가 해양수산업의 발전과 종사자들의 생활 수준 향상, 궁극적으로 기후변화 및 해양환경 문제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 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의 개최 목적은 전세계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것으로 한국의 청색경제 선도전략은 부산 세계박람회의 비전과도 같은 선상에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우리는 연대와 공동번영의 정신으로 한국의 청색경제 선도전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간의 파트너쉽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