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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강 수변 인공사면에 야생화 만발 관광객 '유혹'

2만1960㎡ 면적에 꽃양귀비, 금영화, 금계국 등 다양
상진리 강변 1.2㎞ 구간에 조성된 장미터널도 '눈길'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2023-05-30 13:05 송고
단양군 상진리 단양강 수변에 조성한 야생화 식생대에 꽃들이 만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양군 상진리 단양강 수변에 조성한 야생화 식생대에 꽃들이 만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 단양군이 사계절 아름다운 꽃의 도시 조성을 위해 단양강 수변 인공 사면에 조성한 야생화 식생대에 알록달록 꽃들이 만발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1985년 신 단양 이주 때 조성한 단양호 주변 인공콘크리트 사면은 시설이 낡고 토사와 비점오염물질이 강으로 유입돼 주민이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40억원을 들여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사업'으로 2021년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조성했다.

그 결과 올해도 2만1960㎡의 면적에 꽃양귀비, 금영화, 금계국 등 다채로운 야생화가 피어났다.

단양 강변을 찾는 이들은 만발한 꽃내음을 맡으며, 황홀하고 행복한 산책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는 단양 강변을 온통 금빛으로 물들여 큰 감동을 선사하며 수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 찾았다.

상진리부터 별곡리까지(1.8㎞) 2만1960㎡ 규모의 꽃밭에 군은 지난 2월까지 제초작업을 하며 3월 꽃양귀비를 비롯해 4종을 파종했다.

단양군 상진리 단양강 수변에 조성한 야생화 식생대에 꽃들이 만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양군 상진리 단양강 수변에 조성한 야생화 식생대에 꽃들이 만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공적으로 꽃을 피우도록 틈틈이 잡초 제거와 물주기에도 공을 들인 결과 수만 송이의 붉은 꽃양귀비와 노란 금영화가 꽃망울을 터트려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단양고등학교부터 상진리 강변까지 1.2㎞ 구간에 조성한 단양 장미터널도 단양읍이 지속적으로 관리해 아름답게 핀 수만 송이 장미가 관광객의 마음을 매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다년간에 걸친 단양강변 꽃길 조성 프로젝트로 계절감을 살린 꽃들이 활짝 피는 힐링 꽃 나들이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라며 "더 많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꽃 산책을 즐기며 쌓인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떨쳐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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