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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6월 모평, N수생 늘고 과탐>사탐…영향은

수능 지원자 50만명 전망…졸업생 36%, 1995년 이후 최고 예상
과탐 지원자 첫 추월…의약계열 경쟁 더 치열·'문과 침공' 강세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3-05-31 07:00 송고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6월1일 실시된다.
올해 6월 모의평가에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37만5375명(81.0%) 졸업생 등 8만8300명(19.0%)이 지원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재학생은 2만5098명 줄고 졸업생 등은 1만1625명 늘어 졸업생 등 비율이 2011학년도 공시 이후 가장 높았다.

최근 6월 모의평가와 수능 지원자 수 추이를 분석하면 2024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는 약 50만명 정도(50만6596명)가 될 전망이다. 지원 자격별로는 재학생 지원자가 약 2만5000명 감소(2만5357명↓)하고, 졸업생 등은 2만3000명 정도 증가(2만3923명↑)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수준이거나 1000명 정도 감소(1434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수능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64%, 졸업생 등은 36%로 예상돼 1996학년도 수능(37.3%) 이후 가장 높은 졸업생 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 충족이 중요한 수험생(특히 고3 재학생)은 보수적으로 본인의 수능 등급을 예측하며 지원 대학과 전형, 모집단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
또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과학탐구 지원자(24만4993명)가 처음으로 사회탐구(24만3767명)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2024학년도 수시·정시 의약계열 경쟁은 예년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위권 대학 정시에서는 이과생의 인문계열 모집단위 교차 지원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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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평 이후 '목표 대학' 전형 살펴봐야…지역별 국·사립대 주요 전형은


6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만큼 수능 영역별 득점 대책과 대입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 6월 모의평가가 끝나면서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목표 대학의 전형 사항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지역별 주요 국립대 모집현황을 살펴보면 서울과학기술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고교추천전형, 학생부종합 학교생활우수자전형, 창의융합인재전형, 논술전형 등 1554명(65.1%)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는 고교추천전형은 수능 최저로 2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를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3배수)는 서류 100%, 2단계는 서류 70%와 면접 30%를 적용하며 수능 최저는 없다. 논술전형(자연)도 수능 최저 없이 학생부교과 30%와 논술 70%로 선발 선발한다.

인천대는 학생부교과 교과성적우수자전형, 지역균형전형, 학생부종합 자기추천전형 등 수시에서 1791명(66.8%)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 자기추천전형은 1단계(3배수, 사범대는 4배수) 서류 100%, 2단계는 서류 70%와 면접 30%로 수능 최저 없이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경국립대는 2023학년도부터 한경대(안성)와 한국복지대학(평택)을 통합해 선발하고 있다. 올해 수시에서는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안성), 학생부교과 일반전형(평택), 학생부종합 잠재력우수자전형(안성) 등 1177명(82.7%)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안성)은 교과 100%로 수능 최저는 2개 영역 등급합 8이내를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 100%이고 수능 최저는 없다.

부경대는 수시에서 학생부교과 교과성적우수인재전형, 지역혁신인재, 학생부종합 학교생활우수인재전형 등 2921명(80.9%)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를 적용한다. 인문계열은 국어 포함 2개 영역 등급합 8이내, 자연계열은 수학 포함 2개 영역 등급합 9이내다(탐구는 1과목 적용).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종합평가 100%로 수능 최저는 없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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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수시 모집인원은 3306명(69.5%)으로 전형별로 논술전형이 929명으로 가장 많다. 이밖에도 학생부교과 학생부우수자전형, 지역균형전형, 학생부종합 가천바람개비, 가천의약학전형 등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논술 80%와 교과 20%를 반영하고 수능 최저는 1개 영역 3등급 이내를 적용한다. 학생부교과 학생부우수자전형은 교과 100%에 수능 최저를 적용하고 지역균형전형은 1단계(7배수)에서 학생부 교과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로 수능 최저 없이 선발한다.

가천의약학전형은 의예과 20명, 한의예과 10명, 약학과 12명을 각각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평가 50%와 면접 5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는 모집단위별로 상이하다.

동아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교과성적우수자전형, 지역인재교과, 학생부종합 잠재능력우수자전형, 학교생활우수자, 지역인재종합(의예) 등으로 총 3929명(89.8%)을 모집한다. 수능 최저는 학생부교과 전형에만 적용한다. 또 지역인재종합전형(의예)은 1단계(6배수)에서 서류 100%, 2단계에서 1단계 80%와 면접 20%로 수능 최저를 적용해 선발한다.  

영남대는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지역인재, 학생부종합 잠재능력우수자전형 등 4114명(83.8%)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학생부성적 100%, 의학창의인재전형은 1단계(7배수) 학생부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를 적용한다. 수시 학생부종합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수능 최저 없이 합격자를 선발한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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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비수도권 수시·정시 비중 유의…지방대 '교과 평균' 4~6등급


수험생들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수시·정시 비중에 유의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도권 소재 대학은 수시모집 비중이 70% 이하이지만 비수도권 소재 대학 수시모집 비중은 대부분 90% 안팎이다.

전년도 수시 결과를 보면 서울과기대 학생부교과 고교추천전형 최종 등록자 전체 교과 평균은 2.19등급, 학생부종합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3.19등급이었다. 인천대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2.86등급, 지역균형전형은 2.71등급, 학생부종합 자기추천전형은 3.57등급이었다.

2022학년도 가천대는 수시 학생부교과 학생부우수자 최종 등록자의 상위 70% 커트라인 평균이 2.6등급, 지역균형전형 3.4등급, 학생부종합 가천바람개비전형 3.5등급이었다. 학생부종합 가천의약학전형은 의예과 2.0등급, 한의예 2.6등급, 약학 2.5등급 등이었다.

의약계열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전년도 영남대 수시 의약계열 입학자 성적(평균)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의예과 1.31등급, 의학창의인재전형 의예과 1.42등급, 약학부 1.56등급이었다. 순천향대 의예과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1.0등급, 학생부종합전형 1.2등급, 2023 한림대 의예과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1.21등급이었다.  

의약계열은 수험생의 선호도가 높아 합격자의 교과 성적이 1등급대에서 형성된다. 지역인재전형은 일반 합격선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어서 지역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수험생은 이런 기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간호·보건계열도 일반학과보다 합격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전년도 대학별 입시 결과를 잘 살펴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전년도 수시모집에서 순천향대 간호학과의 합격자 평균 등급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 2.1등급, 학생부종합전형 2.8 등급이었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 일반학과는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중위권(4~6등급)이어도 합격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수시 지원을 적극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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