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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대중화 기여"…마사회, 마장마술용 고급 안장 국산화 앞장

국내 수제작 안장 시제품 품평회 열어…태양피혁과 업무협약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3-05-30 09:56 송고
한국마사회 마장마술 안장 품평회(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마장마술 안장 품평회(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는 국내 수제작 마장마술용 안장 시제품 품평회를 본관 1층서 연다고 30일 밝혔다.
고급 마장마술용 안장은 500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장비다.

마사회 관계자는 "승마는 소수가 즐긴다는 인식이 강해 승마용품도 고가의 수입품에 의존해 왔다"며 "수리를 맡기려면 해외 배송 절차를 거쳐야 하고 수백만원의 수리비가 드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승마 선수들은 수입품 외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피혁의 주원태 대표는 35년간 장인정신으로 안장과 굴래 등을 제작해 승마용품의 국산화를 이끈 인물"이라며 "최근 승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승마용품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태양피혁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사회 마장마술 안장 품평회(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마장마술 안장 품평회(한국마사회 제공) 

마사회는 승마선수단과 말산업 전문가들을 통해 승마 현장의 니즈를 태양피혁에 공유하고 있다. 주 대표는 마사회의 도움으로 신규 고급 마장마술용 안장 시제품을 최근 제작했다.
전재식 마사회 승마단 감독은 태양피혁의 안장 시제품을 말에 채우고 제11회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에 출전했다. 전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마사회 승마단 사령탑을 맡고 있다.

전 감독은 "기능적 측면에서 수입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며 "부드럽고 밀착되는 착용감은 말 위에서 균형을 잡는데 효과적이었고 탄성과 내구성이 보강된 새로운 방식의 프레임을 통해 안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주원대 태양피혁 태표는 "추가적인 실전 테스트로 제품을 완성해 다음달 중 시장에 최종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1인 기업이지만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고급 마장마술 안장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한층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봬 승마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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