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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바이오 원료로 석유제품 만든다…'규제 샌드박스' 신청

동일 품질 유지하면서 탄소집약도 낮은 제품 생산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23-05-30 09:45 송고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에쓰오일 제공)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S-OIL)이 바이오 원료 및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실증 사업에 나선다.

에쓰오일(010950)은 폐식용유나 동·식물성 유지 등 폐기물 기반의 바이오 원료로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에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에쓰오일은 지난 3월 폐플라스틱 분해유 실증사업 규제 샌드박스도 신청한 바 있다.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하면 에쓰오일은 바이오 기반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유와 함께 공정에 투입해 휘발유 등 연료유와 나프타를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원유를 통해 생산하는 석유화학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탄소집약도가 낮은 제품 및 중간 원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규제 샌드박스 승인 후 원료 투입 초기 테스트를 통해 안정화 과정을 거치고 이후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을 평가해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현행법상 폐기물로 분류되는 대체원료를 기존 석유정제 시설에서 처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복잡한 인허가 취득 절차 등에 오랜 시간이 걸려 절차를 간소화 또는 면제하는 한시적 규제 특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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