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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유공자 낡은 집 고쳐준다… 올해 '나라사랑 행복한 집' 사업 시작

총 38억 들여 360가구 개선… 첫 대상자는 이강현 유공자
박민식 "참전유공자들의 영예로운 삶… 국가의 무한책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3-05-30 09:28 송고 | 2023-05-30 09:29 최종수정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인 올해 국가보훈처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나라사랑 행복한 집' 사업 첫 대상자로 참전유공자 이강현씨가 선정됐다고 30일 보훈처가 밝혔다.

'나라사랑 행복한 집' 사업이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유공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후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복권기금 사업으로서 지난 2009년 시작됐다.
보훈처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총 38억원을 들여 360여가구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작년까지 351억원을 들여 국가유공자 6517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아강현 유공자는 6·25전쟁 당시 국군 제5보병사단 중화기중대 소속 박격포 특기로서 1953년 7월 중공군과 격돌한 백암산 고지 전투, 지리산 지역의 공비 토벌 작전 등에 참전했다.

이 유공자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뒤 사회생활 과정에서 1급 시각장애 진단을 받았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날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이 유공자 자택을 찾아 지팡이를 선물하고 동아방송예술대 학생들과 함께 노후 주택 외벽을 보수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 처장은 "참전유공자들이 더 영예롭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건 국가의 무한책임"이라며 "조국 수호를 위한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끝까지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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