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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등' 엔비디아 새로운 AI 슈퍼컴퓨터 선보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5-30 06:52 송고 | 2023-05-30 06:54 최종수정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가 지난주 주가 폭등 이후 새로운 AI 슈퍼컴퓨터를 선보였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로운 AI 슈퍼컴퓨터 라인업에는 ‘엔비디아 DGX GH200’이라는 고성능 슈퍼컴퓨터와 비디오 게임 개발에 생성 AI를 적용한 ‘Nvidia ACE’라는 플랫폼이 포함된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DGX GH200 슈퍼컴퓨터는 단일 GPU(그래픽 처리 장치) 역할을 할 수 있는 256개의 GH200 슈퍼칩을 결합해, 이전의 반도체보다 메모리가 약 100배에 달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 모델 및 추천 시스템은 현대 경제의 디지털 엔진"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18년 CES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18년 CES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같은 발표는 시장의 기대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급등한 직후 나온 것이다.
지난 주말(26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54% 상승한 389.46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이 9631억 달러를 기록, 1조 달러에 한발 더 다가섰다. 직전일에도 엔비디아는 24.37% 폭등한 379.80 달러를 기록했었다.

엔비디아는 지난 25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1.09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인 92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71억9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65억2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특히 실적 전망이 좋았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약 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71억50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연일 폭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주가는 연초 대비 165%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 500은 9.5% 상승하는데 그쳤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폭등함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연 이틀 6% 이상 급등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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